본문 바로가기

코로나 확진일기

코로나에 확진되다 (1~2일차)

반응형

* 검사방법과 코로나 방침은 글이 작성된 날짜를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약간의 두통과 미열, 그리고 기침 증상이 있어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찾아갔다. 

 

신속항원검사는 약국과 편의점에 파는 코로나 키트와 같은 키트로 하는 것으로 보였다. 약간의 다른점이 있다면 코로나 키트는 개인이 하니까 깊게 넣지 않을 확률이 높으나 병원에서 하면 의료진이 직접 깊게 넣어 검사를 진행한다. 가격은 6500원으로, 코로나 키트 가격이  6000원인 것을 감안하고 검사진행까지 도와준다고 생각했을 때 괜찮은 가격이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양성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바로 PCR 검사를 진행한다. 진행하고 나서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기다리라고 했다. (진료라기 보다 의사에게 양성통보만 받으니 진료라 말하기도 이상하다) 

 

 * 신속항원검사를 하지 않고 PCR검사를 바로 받을 수 있으나 이럴경우는 그자리에서 10만원 검사비를 결제해야한다. 추후 검사결과가 양성이 나오면 국가에서 지원받아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정확도가 PCR보다 낮은 코로나 키트로 양성이 나온거긴 했지만 증상은 영락없는 코로나와 같으니 코로나에 확진되었다고 생각하고 행동했다. 가족과 여자친구, 회사에 코로나 확진 소식을 알렸다. 코로나 확진 소식에 큰 걱정을 할까 염려했는데 다행히(?) 어머니는 큰 유난이 없어 감사했다. 마치 아무렇지 않은 병처럼 대해주셨다. 여자친구 또한 가족보다 큰 반응으로 표현했지만 금방 침착하게 대해주었다. 가족은 2주넘게 뵙지 않아 괜찮았고, 여자친구는 별도 증상이 없었고,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확인되었다. 

 

문제는 회사인데, 나로 인해 직장동료들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하면 마음이 아플뿐더러 사업장에 끼칠 피해도 생각했다. 

다행스럽게 모두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회사 직원분들 모두 음성 나왔으니 너무 걱정 안해도 되요" 의 연락은 너무 직원분들께 고마웠고, 이렇게 연락 주신 대리님의 마음 또한 감사했다. 이제 나만 잘 관리해서 나으면 된다.

 

* 코로나 증상 (확진 1일차 ~ 2일차)

병원에서 별도의 처방없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판정을 받고 보건소에서 연락을 준다고 했으나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는, 일일 확진자 10만명이나 나왔으니 어느정도 이해는 되었다.

 

코로나 검사받은 당일에 아침에 눈을 떴을때. 자면서 기침을 얼마나 했는지 일어나니 목이 아팠다. 그래도 약국에서 받은 약을 먹은게 효과가 있었던지 기침의 빈도는 눈에 띄게 줄었다. 먹은 약은 아래와 같다

 

 

* 기침 및 목아픔 

- 세이브론 캡슐 (광종제약)  1회 2알, 1일 1회

- 청상기가환 (한솔신약) 1회 1포, 세이브론 캡슐과 같이 먹음

 

* 두통

- 맥쎈 1회 1알, 1일 1회

 

이 약을 먹고 2일차 아침 증상은 많이 호전되었다.

 

그런데 다른 증상이 하나 생겼다. 우측 뒷 목애 잦은 떙김 현상이 있었다. 목을 움직이는데 불편했으며 이 때문에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처음 생각했다.

 

잦은 기침으로 침을 삼킬때마다 목이 따끔거렸다.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셨고, 집에 17차가 있어서 그것 또한 미지근하게 마셨다. 2일차 전날 밤에 우유를 많이 마시고 잤는데, 일어나니 목따가움이 많이 줄었다. 우유 때문인지, 미지근한 물을 많이 섭취해서인지, 약 떄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니면 모두다 일 수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