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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700쪽 짜리 책이다
가방에도 잘 들어가지 않는 두께지만
내 마음에는 속절없이 들어와 헤집었다
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큰 기쁨을 얻었다
기쁨의 정도를 직유하자면
이기적 유전자, 코스모스, 자유론을
읽었을 때와 비슷했다
이 책은 신경과학학위를 가지고 있는
문학박사가 썼다
이 책의 문학과 과학의 크로스는
비문학 위주로 읽는 나를
문학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문학은 인간을 위한
테크놀로지였다는 것을 깨닫고
문학을 느끼는 것을 넘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
사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는
잘 읽히지가 않았다
평소처럼 부담없이 너무 맘편하게 읽어서인지
읽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최근 너무 읽기 편한 책들만 읽었나?'
'내 지능이 딸리는가?'
짜증나서 이 책 버릴까 하다가
비싼 책이라 그러지는 못하여
마음을 다잡고 빡 집중해서 다시 읽었다
카페인 마시니까 빡 집중이 어느정도 가능했다
그리고는 벅찬 감정에 주체를 하지 못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새벽 3시까지 읽었다
.
📌
뇌의 각 영역과 문학이 교감하여
우을증을 완화하고 불안감을 덜어주고
지능을 향상시키고 정신력을 키우고
창의성을 불 붙이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등
수많은 심리적 혜택으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다.
.
📌
문학은 인간 생물학에서 제기되는
심리적 도전에 맞서도록 돕는
서술적 감정적 테크놀로지였다
아울러 인간으로 존재하는 데서
제기되는 의심과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발명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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