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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여행

자연을 생각하는 대구서점 <커피는 책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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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반월당역 근처에 있는 서점 <커피는 책이랑>에 갔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책을 판매하는 카페다.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 서점인데 여기 사장님께서 '와이프가 서점사장 저는 카페사장 입니다'라고 하셨다. 더불어 여기 판매되는 책 모두는 '서점사장'님이 직접 셀렉하셨다고 한다.

대형서점과 달리 골목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작은 서점들에게는 재미난 점이 있다. 그건바로 책방주인이 팔고싶은 책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팔리는 책보다는 어떤 책을 팔고 싶은지를 볼 수 있다. 얼마전에 방문한 의정부의 <동반북스>는 동물관련책들만 있었고 여기 <커피는 책이랑> 서점 겸 카페는 문학, 여성, 비건, 환경에 관련된 책들이 많았다. 그래서 독립서점은 팔고 있는 책에만 집중해도 주인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 수 있다.

 

https://positiveline.tistory.com/11

 

의정부 동물책 소규모 서점. "동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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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책이랑> 의 책들

서점이기 때문에 여기 책들은 '판매'하는 책이다. 자리에서 커피와 함께 책을 읽기 위해서는 구매를 해야하는 게 당연하다. (혹시 몰라 하는 말)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요런 예약석이 있다. 요즘 서점은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공간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함께 하는 곳도 많다. 커피랑 같이 하면 딱이겠다.

 

 

여기 특징은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다. 넓은 간격때문인지 옆테이블 신경이 다른 곳보다 덜하다. 창도 쉬원하게 되어 있다. 

 

서점 및 카페라서 그런지 테이블 마다 작은 스탠드가 있다. 조금 어두워지면 스탠드를 통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커피는 책이랑>은 환경을 생각하는 장소다. 자리에 앉아 커피를 홀짝이고 있는데 '탄소발자국 줄이기'포스터가 눈에 보였다. 포스터를 보고 눈치챘는 것은 여기는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안한다.

그럼 이 빨대는 뭐지?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이 빨대는 쌀빨대다. 먹어도 상관없는 빨대고 먹어봤는데 그리 맛있지는 않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에는 '유당불냉증'인 사람이거나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유대신 두유로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둘 다 아니라서 그냥 마셨다. 개인텀블러를 가져오면 500원 할인해준다.

 

내부적으로 '3책세상'이라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3권의 책을 가져와 옆 선반에 올리고 헌책 수입금은 그린피스에 기부가 된다. 여기 헌책은 권당 5천원이다.

 

<커피는 책이랑>은 대구 봉산동에 있는 서점이다. 

 

 

https://place.map.kakao.com/368428325

 

커피는책이랑

대구 수성구 들안로46길 6 1층 (황금동 708-2)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은 11:00-21:00.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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