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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생각정리

밀리의 서재 내돈내산 4개월 사용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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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책을 켜놓고 다른 업무를 볼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저 수치는 질소포장입니다

 

 밀리의 서재 4개월째 이용하고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사용하면서 생활에 많은 부분이 변하여 공유해볼까 합니다.


 밀리의 서재 구독을 고민하신 분들에게는 참고 자료를, 이미 사용하고 계신분들에게는 활용방법을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접근성 


저는 모르는게 있으면 곧바로 구글링합니다. 개발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많은 일을 하고 있어서 검색해야할게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 글을 쓸 때 많이 검색합니다. 글은 자료가 70%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글을 쓰는데 유리합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자료가 많으면 더 많은 글을 쓰게 됩니다.


 밀리의 서재는 접근성이 끝내줍니다. 아무리 구글링을 해도 책에서 얻는 정보는 질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책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글을 쓸 때는 책을 옆에 쌓아두고 있어야합니다. 밀리의 서재는 책을 쌓을 필요도 없고, 책을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머리에 키워드 하나만 떠올라도 검색하여 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독서법은 자료발췌독서법이니 단점이 있습니다. 앞뒤 문맥을 이해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문해력 발달에 큰 도움은 안됩니다. 하지만 질적으로 낮은 독서여도 읽는 양이 압도적인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느끼는 독서가 목적이라면 발췌독서법은 안합니다. 다만 제안서나, 어떤 주제에 관해 글을 써야하는 경우라면 발췌독서는 큰 힘을 발휘합니다.

 밀리의 서재 접근성의 핵심은 당장 책상에 앉아서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독서는 의지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환경으로 시작됩니다. 책을 아무리 읽고 싶어도 책을 읽지 않았던 사람이 갑자기 독서광이 될 수는 없죠. 책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조금이라도 읽습니다.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영화를 조금이라도 더 보는 것처럼요. 저는 컴퓨터를 켜면 읽든 안읽든 밀리의 서재를 실행합니다. 그러면 어쩌다라도 보겠죠.

 

 태블릿을 가지고 있었다면 더 많은 책을 읽을 듯 합니다. 욕조에서 책을 보기는 하는데 종이책이라 수증기에 쭈글해지기도 하고, 자칫 잘못하면 책이 젖어서 부담될때가 있습니다. 방수방진 태블릿이면 그 부담이 적어지고 더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읽기 좋고, 여행을 갈때는 가방이 더 가벼워지니까요.

 

 

2. 경제성


 저는 매일 책을 읽습니다. 처음 10분씩 읽던 독서를 몇년동안 하니 책없이 살 수 없는 몸이 되었습니다. 술로 수다를 떠드는 밤의 대부분은 책을 통해 존귀해지고 있습니다. 회사점심시간에도 읽고 여행가서도 읽고 글을 쓸때도 읽고 개발할때도 읽고 공부할때도 읽고 시간이 남으면 읽습니다. 그런 저에게 책값은 큰 부담입니다. 밀리의 서재는 매달 9,900원이면 됩니다. 물론 밀리의 서재에 없는 책들 있으니 종이책을 안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밀리의 서재를 하기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책값이 1/3으로 줄었습니다. 돈은 더 적게 들지만 경제성과 접근성이 더해지니 읽은 것은 더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적은 돈이 드는것 자체가 접근성에 영향을 주는 것이니까요.

 

3. 기록성


 책을 읽고 메모하고 줄을 긋는 기능이 정말 편합니다. 너무 쉽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밑줄긋고 다시 취소할 수 있습니다. 종이책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죠. 밀줄 긋는 하이라이트 기능은 여러 색상을 지원합니다. 색상별로 하이라이트한 내용을 분류하여 볼 수 있어서 활용만 잘한다면 좋습니다. 저는 evernote를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는 동안은 별도로 evernote를 켤필요가 없습니다. 읽고 나서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쓸때 evernote를 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는 기록이 간편하고 기록에 대한 검색 또한 편리하여 기록에 날개를 달아줍니다. 기록의 중요성은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기록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많은 책에서 이야기 하니까요. 

 

4. 기타 서비스


- 오디오북 
 저는 오디오북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오디오가 좋은 이유는 무언가를 하고 있을때 들으면서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집중이 안됩니다. 그래서 저는 유튜브 틀어 놓습니다.

- 뉴스레터
밀리의 서재는 뉴스레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뉴스레터를 신청해서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다른 뉴스레터도 보고 있습니다. 뉴스레터까지 보면 정말 독서의 쓰나미에 살게 됩니다. 책을 항상 들고 다니고, 컴퓨터 켜면 밀리의 서재 실행하고, 점심시간에 보고, 이메일로 뉴스레터까지 받아 본다면 읽다가 하루 끝납니다.

- 책 큐레이팅
밀리의 서재는 책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큐레이팅 공간이 있습니다.  책 고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자책은 종이책과 다릅니다. 무엇이 더 좋고 무엇이 더 나쁘다고 말 할 수 업습니다. 물성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종이책은 이미 종이책으로 완벽합니다. 종이책을 읽은 사람들이 전자책을 발명했을 것이고 전자책이 아무리 발전해도 종이책을 계속해서 읽을 것입니다. 다만 전자책은 다른 의미로 우리에게 영향을 줄겁니다. 

 밀리의 서재는 저로 하여금 독서에 더 다가가게 해주었습니다. 가격이 급격히 오르거나 서비스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꾸준히 이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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